일시 : 2025.03.31.(월) 17:00~18:30
장소 : 포항 햇빛고을마을돌봄터
대상 : 초등학교 1-3학년

교육 내용 :
1교시(이시현): 4차시 단정한 마을의 단정한 시쿠리니씨 동화 구연
 이번 수업에서는 동화 '단정한 마을의 단정한 시쿠리니 씨'를 함께 읽으며 직업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화 속 이야기를 중심으로, 직업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각자의 성격이나 특징이 직업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습니다. 동화를 듣고 난 뒤, “너라면 어떤 직업이 어울릴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상상을 이끌어냈습니다.

2교시(이시현, 편석훈): 나만의 등록증 만들기
 ‘나만의 등록증 만들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되고 싶은 직업을 직접 정하고, 이름, 특기, 내가 생각하는 직업의 장점 등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등록증을 꾸미며 자신만의 직업 정체성을 표현하고, 서로의 선택을 소개하며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통합소감/느낀점
 동화 구연 시간에는 예상보다 아이들이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보여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전 차시들과는 다른 분위기에 순간 긴장도 되었지만, 그럴수록 내가 먼저 여유 있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행히도, 동화를 들으며 조금씩 흥미를 보이던 아이들 중 몇 명이 “제가 읽어볼게요!”라며 스스로 손을 들었을 때,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용기 내어 읽어줄 때마다 진심을 담아 “정말 잘 읽었어!”, “멋졌어!” 하고 칭찬해주었고, 그런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분위기도 점점 부드럽게 풀려갔습니다.
 2교시 등록증 만들기 활동에서는 자신이 되고 싶은 직업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아이들의 모습에 다시 활기가 돌아왔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며 웃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의 수업이 항상 예상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작은 칭찬 한마디와 따뜻한 격려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걸 깊이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