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25. 07. 30 (수) 15:00~16:20

2) 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다함께돌봄센터 유성아이6호점

3) 대상 : 초등학교 1학년~4학년

4) 교육 내용 :

 • 1교시 (이다영) : 1차시 ‘중요한 돈', '돈으로 살 수 있는것'이라는 주제로 이론 강의 진행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면서 시장에서는 어떤 물건들이 거래가 되어지고 있는지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각자 물건의 가격을 예측해보며 같은 물건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가치가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가치가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돈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어보며 생각을 확장해보았고, 마지막에는 교실 안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 빙고 게임을 하며 수업을 재미있게 마무리했다.

5) 느낀점

아이들이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돈을 주고 데려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어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정성, 사랑, 행복이라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무언가의 마음으 나누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대답이 정확한지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였는데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이런 돌발 질문을 항상 대비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수업 중, 물건의 가격을 예측하는 활동에서는 같은 물건이라도 친구들마다 제시하는 가격이 아주 달랐다. 예를 들어, "돌멩이는 얼마일까?"라는 질문에 한 친구는 50원을, 다른 친구는 애완용 돌은 5만원이나 한다고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같은 물건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가치가 다르고, 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었다.

빙고 게임은 예상보다 훨씬 치열하게 진행됐고, 모든 아이들이 발언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특히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있는 혼합 학년 반이라 두 연령대의 흥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함께 활동한 원진 단원과 나 사이의 긍정적인 케미는 수업을 훨씬 재미있게 이끌어갈 수 있게해주었다. 수업 후, 시설 선생님께서 "가르치는 모습이 굉장하다"고 칭찬을 해주셨을 때 정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2주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