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04.28.(월) 17:00~18:30
장소 : 포항 햇빛고을마을돌봄터
대상 : 초등학교 1-3학년

교육 내용

1교시
동화 『꼬마 악어의 지갑』을 함께 읽고, 소비와 선택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꼬마 악어는 왜 고민했을까?”, “나였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소비 기준과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동화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소비의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교시
‘나만의 소비 계획표’를 작성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떠올리며, 갖고 싶은 이유와 필요한 금액, 다른 선택지와의 비교 등을 스스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부 친구들은 자신이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였고, 활동 후에는 “꼬마 악어가 다시 돈을 받는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와 같은 마무리 질문을 통해 소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보조교사는 질문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통합 소감 / 느낀점

동화에 몰입하며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감정이입을 활용한 수업의 효과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반응이 많았지만, 글쓰기 활동에서는 일부 아이들이 막연해하거나 짧게 작성하고 마무리하는 경향도 보였습니다.
앞으로는 말로 먼저 정리해 본 후 글로 이어지는 방식 등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방식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꼬마 악어가 나 같았어요”, “이제는 아무거나 안 살래요”라고 말하던 아이들의 반응이 인상 깊었습니다.
경제 개념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에 대한 책임감과 자기 성찰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뜻깊은 수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감정이입 기반의 활동을 통해 경제 교육이 아이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