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025.03.24(월) 햇빛고을마을돌봄터 – 편석훈, 이시현

• 일시 : 2025.03.24(월) 17:00~18:30

• 장소 : 포항 햇빛고을마을돌봄터

• 대상 : 초등학교 1~3학년

교육 내용

1교시
‘천 원, 만 원으로 무엇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수업을 시작하며, 아이들이 화폐의 단위와 크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간단한 OX 퀴즈로 흥미를 유도했으나, 아이들 간 수준 차이가 느껴져 짧게 진행한 후 본 주제로 넘어갔습니다.
‘돈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물건은 정말 필요한 것일까’와 같은 질문을 중심으로, 똑똑한 소비를 위한 4가지 생각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여 스스로 판단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2교시
아이들이 특히 집중했던 ‘돈 조합 게임’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였습니다.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개인 활동 형태로 운영되었고, 다양한 화폐 조합을 통해 목표 금액을 맞추는 활동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계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게임 이후에는 경제활동 그림일기를 작성하며, 아이들이 직접 경험했거나 상상한 소비 상황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친구들도 교사의 질문에 차분히 답하면서 점차 자신만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통합 소감 / 느낀점

이번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단순히 경제 개념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로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돈 조합 게임에서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림일기 활동에서는 일부 친구들이 처음에는 막막해하거나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에 무엇을 샀는지”, “왜 그걸 골랐는지” 등 질문을 하나씩 던지며 대화를 이어가자 점차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마다 이해도와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고, 앞으로는 활동 구성뿐만 아니라 질문 방식도 유연하게 조정하여, 각자의 수준에 맞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 안에 모든 내용을 전달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더욱 값진 교육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