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시 시쿠리니씨 동화를 아이들 앞에서 구연하고, 등록증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시쿠리니씨라는 단어가 입에 착 감기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어, 이름을 복숭아로 개명하여 구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동화 속에 캐릭터가 많았는데, 아이들에게 캐릭터의 대사를 발표시켜 함께 수업에 참여시키고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등록증 발급을 함께하며, 직업은 돈을 벌기에 직업이라는 것을 교육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잘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말하였고, 잘하는 것을 바탕으로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아이들이 직접 생각해 보게끔 노력하였습니다.

 

동화 구연 수업을 진행할 때는 아이들이 최대한 오래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수업하며 지루해하는 아이들도 많이 보였고, 그럴 때마다 센터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무엇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등록증 발급 활동은 4차시 동화의 좋은 취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외국 동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동화 속에 낯선 단어(시쿠리니, 로카페르페타)나 어려운 단어(등기소, 등기)들이 많아 이러한 단어들을 아이들이 궁금해하여 질문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제작 차원에서, 낯선 단어는 조금 쉬운 단어로 순화하고, 어려운 단어를 굳이 쓰지 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단어로 다시 동화 구연 수업을 피드백해 본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